인하대 의대에 이어 서강대에서도…‘대학 집단컨닝’ 속출

사진=서강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인하대 의대에 이어 최근 서강대에서도 일부 학부생들이 시험 부정행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서강대에 따르면 수학과 학부생들이 중간고사를 치르면서 여러 학생이 집단으로 시험을 치렀다.

 

이에 대해 서강대 측은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학생들의 제보가 있어 학과 차원에서 조사한 결과 의심할 만한 정황이 확인됐다. 해당 시험을 무효처리하고 기말고사 이후 학점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논란에 대해 서강대 총학생회 측도 “일부 과목에서 벌어진 시험 부정행위에 대해 당사자에 대한 조치와 관련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1일 인하대는 의대생 1학년 50명과 2학년 41명이 온라인 시험에서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러 전원 0점 처리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진행하는 학교가 늘고 있어 이를 악용하는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