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유튜브서 온라인 가상 졸업식 ‘축사’…멤버별 전한 메시지는?

그룹 방탄소년단(상단 왼쪽), RM(〃 오른쪽), 정국(하단 왼쪽), 진(〃 오른쪽).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졸업식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학생들과 그의 가족을 축하하기 위해 유튜브와 함께 가상 졸업식 축사에 참여했다.

 

먼저 RM은 “2020년은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여러분들은 해냈다. 하나의 세계를 깨고 나와 또 다른 세계로 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의 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음악 속에서, 서로의 마음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깨는 시간 속에서, 우린 혼자이지만 늘 함께일 것이다. 지금은 작은 카메라, 모니터를 통해 서로를 바라보고 있지만 여러분이 꽃피울 미래는 훨씬 더 크고 아름다울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정국은 “지금의 나는, 나를 믿고 멤버들을 믿고 세상을 믿으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여러분들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끊임없이 달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은 올해 졸업을 맞은 학생들에게 “낯선 환경과 마주하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잠시 멈춰보세요. 지금 이 순간은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일지도 모른다. 여유를 갖고 느려도 한걸음 성실히 내디딘다면 예전에 몰랐던 소중한 것들이 보일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슈가(상단 왼쪽), 지민(〃 오른쪽), 제이홉(하단 왼쪽), 뷔(〃 오른쪽).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캡처

 

슈가는 “멋진 매듭도 새로운 시작도 못 하고 많이 답답해하고 있을 여러분들 모두 겁내거나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시작과 끝, 끝과 시작은 연결돼 있다. 큰 꿈을 꾸고 한계 없는 가능성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을지,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때 꼭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졸업생들을 향해 응원했다.

 

지민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사실 아프지는 않은지, 혹시 많이 힘든 건 아닌지, 지금 이 시간을 잘 견디고 있는지 걱정이 많이 된다. 우리 모두 다른 환경과 다른 상황에 부닥쳐있지만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우리 다 같이 ‘괜찮다’고 서로 위로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제이홉은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이대로 가면 실패하는 건 아닌지, 끊임없이 의심이 들곤 할 것이다. 그럴 땐 내 인생을 이끄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뷔는 “지금 졸업을 앞두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잘 보이지 않아 힘든 분들이 있다면 여러분의 진심에 기대보세요.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그 끝자락 어딘가에 기회와 행운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나 이날을 좋은 기억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언젠가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튜브 온라인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등이 참여했으며 방탄소년단은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