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31번 확진자 발생”…북가좌2동 거주·6호선 증산역 이용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서울 서대문구 ‘연아나 뉴스클래스’ 아나운서 학원이 1일 불이 꺼진 채 닫혀 있다. 뉴스1

 

서울 서대문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알리고, 이에 앞서 확인된 확진자의 동선도 공개했다.

 

서대문구청은 공식 홈페이지 등에 ‘서대문구 31번 확진자’ A씨의 동선을 8일 게재했다. A씨는 북가좌2동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다.

 

A씨는 3일 오전 1시30분부터 5시까지 타구에 있었고, 서대문구 내에서는 자택에만 머물렀다. 4일에도 오후 1시30분까지 지에 머문 후 오후 5시까지는 타구에 있었고, 나머지 시간은 자택에 머물렀다.

 

지난 5일과 6일은 자택에 머물렀다. 7일 ‘무기력증’으로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8일 오전 8시 양성판정을 받아 치료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서대문구청이 8일 홈페이지 등에 서대문구 31번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동선을 공개했다.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캡처

 

A씨는 타구로 이동할 때에는 6호선 증산역을 이용했고, 각 이동 과정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타구 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대문구청은 “추가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가 완료되는대로 공개 예정”이라며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