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개조한 ‘폭염응급쉼터’ 등 마련

서초구, 무더위 종합대책 마련 / 7월부터 3개월간 양산대여도

올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가 캠핑카를 개조한 ‘폭염이동응급쉼터’ 등 다양한 폭염대책을 가동한다.

서초구가 8일 발표한 폭염 종합대책에는 △폭염이동응급쉼터 운영 △서리풀 양산 대여 △폭염키트 배부 △열섬저감 차도블록 설치 △양재천 수변무대 분수 설치 △폭염저감 차열도료(쿨루프) 도포 등이 담겨 있다.



이 중 폭염이동응급쉼터는 캠핑카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도시 열섬현상이 심하거나 햇볕을 피할 곳 없는 폭염취약지점에 배치한다. 이동쉼터에는 생수 등 냉방물품은 물론 덴탈마스크까지 비치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다음달부터 3개월간 서리풀 양산 대여 사업도 한다. 18개동 주민센터에 200개씩 3600개를 비치해 원하는 방문자들에게 빌려준다. 관내 폭염취약계층에겐 덴탈마스크 10매로 구성된 폭염키트도 나눠 준다.

이밖에 도시열섬 저감을 위한 양재역 인근 차도블록 포장 개선과 옥상 쿨루프 도포, 양재천 낙하분수, 주요·이면도로 살수차 가동 등을 실시한다.

 

송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