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숨진 고교 3학년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면서 “코로나19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숨진 학생의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연관성 등 분석을 계속할 것임을 알렸다.
앞서 지난달 20일 경북 포항의 한 고교생이 등교 후 설사 증상 증을 보여 조퇴해 집에 머물다 이틀 후인 지난달 22일 폐손상 등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학교 폭력이나 가정 폭력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숨진 학생을 치료해야 함에도, 아버지가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며 “유기나 방임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라 덧붙였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