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아리수’ 정밀수질검사 적합 판정”

WHO 기준보다 많은 항목 검사 / 병원성 미생물 등 전혀 검출 안돼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의 정밀수질검사 결과 모든 검사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검사항목인 164개 보다 많은 171개 항목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아리수 취수원인 한강 상류에서부터 정수센터,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생산과 공급 전 단계에 걸쳐 수질을 관리한다. 수질검사 결과 병원성 미생물은 물론 납·비소·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무기물 9개 항목과 페놀·벤젠 등 유해 유기물 17종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수질검사 결과와 각종 수돗물 정책 정보를 담은 ‘2019 아리수 품질 보고서’를 전자책으로 제작해 제공하고 있으며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리수품질보고서는 취수원 수질 관리, 정수센터와 자치구별 수질, 지역별 공급현황, 시민 참여가 가능한 수돗물 관련 정책·정보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온라인 아리수맵을 통해 우리동네 수질정보를 1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각 가정의 수돗물 수질은 ‘아리수품질확인제’를 통해 무료 검사와 수도관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는 매년 발간하는 아리수품질보고서와 홈페이지, 모바일 아리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수질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원수에서 정수까지 전 과정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불신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