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과 공동으로 파키스탄 물 환경 개선을 위한 수질관리 역량강화사업 추진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과 공동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파키스탄 SDG 6(UN 회원국들간 합의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깨끗한 물과 위생’) 달성을 위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역량강화사업」PMC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파키스탄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 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인 파키스탄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인구증가 및 도시화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복합적인 물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인구의 대부분이 식수로 사용중에 있는 지하수는 수인성 질환에 원인이 되는 각종 유해 오염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정부는 안전한 식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개발전략(NDP)에 따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및 인적자원 역량도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법과 제도, 시스템, 인프라 개선 및 전문가 육성 등을 통해 파키스탄의 수질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내용으로는, 파키스탄 정부의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공급능력 향상을 위한 △ 법과 제도, 행정체계 개선안 도출 △ 46개 수질분석 실험실 기자재 지원을 통한 인프라 확충 및 SOP(표준운영체계) 수립 △ 정책 및 수질분석 전문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등이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하여 펀잡주 및 KP(콰이버팍툰콰)주를 대상으로 2024년까지 실시되며, 파키스탄 기후변화부(MoCC)가 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 및 조정역할을 수행한다.
본 사업을 통해 한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파키스탄의 물관리와 수질환경을 개선함으로서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중요성이 커진 보건·위생분야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모든 국가의 국민들이 함께 누려야 할 기본적인 물 복지이다” 라며, “대한민국의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지구촌에 ’물 한류(韓流)‘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물 문제 해결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