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느닷없이 정치권에 이름이 불려나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선주자 관련 질문에 “꿈 꿔본 적 없고 지금 일이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며 백 대표는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는데 보도가 회자가 많이 돼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새로운 대선주자와 관련한 발언에서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떠냐.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는 대중 친화적인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발언과 관련해 김 위원장 측 관계자는 “지금 통합당 후보군이라는 분들이 대중과 괴리감이 있기에,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편한 어법으로 소통이 가능한 분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백씨를 예로 든 것일 뿐”이라며 “백씨를 특별히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 201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내 외식 산업에 대한 소신발언 등을 해 이목을 끌었었다.
요리 연구가이자 외식 사업가인 백 대표는 현재 방송가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는 방송을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 식자재 소비를 통한 농어민 부담 덜기 등에 앞장서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