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4일 2020 정규리그를 7월24일 또는 25일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만(4월), 한국(5월), 일본(6월)에 이어 네 번째 프로야구 개막이다.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이후 5월부터 리그 개막 논의가 시작됐지만, 사무국과 선수노조 간 임금협상 결렬로 좌초 위기를 맞았던 MLB는 결국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66일 동안 기존 팀당 126경기의 37% 수준인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결정했다. 그리고 선수노조가 7월2일 팀 훈련 소집과 사무국이 마련한 안전·보건지침을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다만 현재 MLB 관계자 4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안전 대책이 걱정이다. MLB 사무국은 우선 선수단 이동 최소화를 위해 양대리그 같은 지구 팀끼리만 맞붙도록 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과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은 같은 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하고만 만난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도 서부지구 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중부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대결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