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신병 확보… 압수수색에 "변호사 불러달라"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사진 왼쪽). 연합뉴스

경찰이 대북전단 살포 활동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서울 모처에 있던 박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고 남북교류협력법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중이다. 박 대표는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박 대표의 사무실과 차량, 박 대표의 친동생인 박정오씨가 운영하는 탈북민단체 큰샘이 위치한 강남구 일원동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대북전단 관련 서류나 컴퓨터 저장장치, 자금 운영 내역이 담긴 장부 등을 압수수색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활동 중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박씨의 송파구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도 오전 한 때 나왔으나 또다른 경찰 관계자는 “자택에 대한 영장은 발부된 적이 없으며 자택에서 박 대표가 영장 집행과 관련해 경찰과 대치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자택 지하주차장에서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박 대표의 단체가 페트병에 쌀을 담아 전단과 함께 날려보낸 행위가 남북교류협력법, 항공안전법, 공유수면법 등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박 대표는 지난 23일 자택 앞에서 취재를 위해 대기중이던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엄정 조치 방침에도 지난 22일 밤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다.

 

이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