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첫 전막 발레가 될 유니버설발레단의 드라마 발레 ‘오네긴(사진)’이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6일 이번 ‘오네긴’ 무대에 오를 주역 무용수를 발표했다. 1820년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농촌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모험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젊은 귀족 오네긴과 내성적이며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 여기에 타티아나의 여동생 올가와 약혼자 렌스키의 파국까지 얽히고설킨다.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매혹적인 커플’인 강미선-이동탁과 2016년 미국 털사발레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고의 케미스트리’ 손유희-이현준이 각각 타티아나와 오네긴으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손유희는 국내 첫 주역 데뷔로 이현준과 실제 부부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출신의 안무가 제인 번이 2016년 공연 당시 직접 발탁하고 실력을 인정한 커플이기에 이들의 국내 데뷔 무대에 기대를 모은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