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안영미 “새댁이란 말 안 어울려…美 거주 남편과 4개월째 못 봐 실감 안 나”

 

개그우먼 안영미(사진 왼쪽)가 새댁이 된 소감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DJ 뮤지(사진 오른쪽)와 안영미는 결혼에 관한 이야기로 운을 뗐다.

 

이날 방송에서 안영미는 “저는 (결혼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많은 분이 관심 가져 주시는데 어떠냐”는 뮤지의 질문을 받고 “저 유부녀였다. 유부녀다”라고 기쁜 듯 외쳤다.

 

이어 “안영미와 새댁은 안 어울리지만 너무 축하드린다”라는 한 청취자의 말에 “새댁이라는 말 진짜 안 어울리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남편이) 지금 미국에 있어서 4개월 넘게 못 보고 있는 상황이라 더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2020년 2월 29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깜짝 발표 하는 영상을 올렸다.

 

당시 영상에서 안영미는 “만나는 사람마다 ‘나 혼인신고 했어’라고 열심히 퍼뜨렸다. 그런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더라”라며 “심지어 아파트 주민에게도 이야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015년 3월 일반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공식 인정한 그는 5년 열애 끝에 혼인 신고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안영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분장실의 강 선생님 코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고정 MC 등을 맡으며 여러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