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형님은 인성도 완벽한 내 롤모델”…연예인 ‘갑질’ 논란 속 前 매니저 훈훈한 미담 공개

비(본명 정지훈)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순재와 신현준이 전 매니저의 부당 대우 폭로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가수 겸 배우 비(사진·본명 정지훈)의 전 매니저가 전한 미담이 화제다.

 

비의 전 매니저 문모씨는 지난 5월 인스타그램에 비가 출연했던 Mnet 예능 프로그램 ‘레인 이펙트’의 방송 장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글(아래 사진)을 올렸다.

 

문씨는 “예전에 형님(비)과 함께 다닐 때 (비가) 이런 말을 해줬다”며 “‘네가 해야 되는 역할은 팬들을 못 오게 막는 게 아니라 팬들과 내가 모두 안전하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얼굴, 키, 몸매, 노래, 춤뿐만 아니라 성실함과 성격, 인성까지 모든 게 완벽한 분”이라며 “‘놀면 뭐하니’ 본 이들, 왜 형님이 나의 롤모델인지 알겠지”라고 강조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는 생각이 훌륭한 사람”, “괜히 절세 미인 김태희를 얻은 게 아니다”, “역시 인성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를 칭송했다.

가수 겸 배우 비의 전 매니저 문모씨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였던 김모씨가 13년간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신현준은 “20살 때부터 같이 지낸 동갑내기 친구”라며 “(그가) 제기한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아울러 “대화로 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순재도 전 매니저에게 노동 착취와 부당 해고를 했다고 지목됐고, 결국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비는 2017년 내놨던 노래 ‘깡’의 ‘역주행’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그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와 함께 혼성 그룹 싹쓰리(SSAK3)를 결성했고, 오는 25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