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글을 올렸다가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삭제했다.
10일 작곡가 윤일상은 SNS에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글을 올렸다.
윤일상은 “박원순 시장님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너무 참담하고 아픈 마음에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 내 생애 최초의 서울시장님이셨기에 이 침통한 현실을 더욱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시장님,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윤일상이 올린 추모글이 아직 정황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했다며 비판을 이어가자 결국 윤일상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따라 전직 서울시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한 모든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