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만난 도시의 미래/김경후/21세기북스/1만9800원
도시재생은 세계의 모든 도시가 안고 있는 숙제다. 건축가이자 도시사회학 박사인 저자는 책에서 도시재생의 출발지이면서 세계의 롤모델이 된 런던 도시재생에 관한 비밀을 살펴본다. 런던은 산업구조의 변화로 쇠퇴하고 낙후한 시설과 지역을 개선하고 템스강을 경계로 한 남북의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1950년대부터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했다. 산업시대의 영광이던 발전소는 도시 경관의 방해꾼이 됐고, 교통 허브였던 기차역과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재래시장은 도시의 불균형을 가속하는 흉물로 변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에서 템스강변의 경관을 해치는 골칫덩어리가 된 ‘사우스 뱅크’ 지역, 오랫동안 방치된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 런던에서 가장 추한 지하철이라는 오명을 얻은 ‘런던브리지역’ 등 템스강 남쪽 낙후지역의 재생 과정을 알아보고 이 지역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거듭났는지를 살펴본다.
박태해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