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박소은의 인스타그램에는 사망 1주 전까지만 해도 의욕적이고 밝은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박소은의 팬들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데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박소은의 동생은 13일 박소은의 아프리카TV 계정에 글을 올려 “지난주 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 1일 올린 사진은 커다란 안경을 쓰고 편안한 흰 셔츠를 입은 채 머리는 뒤로 동여맨 모습이다. 그의 뒤로는 가스오븐과 냄비들이 보인다. 첨부글에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미모는 포기했다”며 “방송 안 할 때 집에서는 다 이렇게 하고 있잖아”라고 쓰여있다.
같은 날 올린 또 다른 게시물 두 건은 미용 상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SNS 인플루언서’ 활동 등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30일 올린 게시물에는 도마 가득 식재료가 가지런히 칼로 썰어 잘 정리된 모습과 함께 “오늘은 사골미역국에 김밥 싸먹을 거야”라고 적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일상과 인플루언서의 사회생활이 어우러진 그의 활발한 모습은 그 날부터 멈췄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박소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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