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녹색순환버스’를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녹색순환버스는 남산공원과 N타워, 명동, 서울역, 인사동, 경복궁 등 도심 내 주요지점과 관광명소를 저렴한 요금(6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다. 서울 도심 녹색교통지역(종로·중구 일부) 내 5등급 경유 차량 운행 제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연계가 미비한 구간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투입됐다.
서울시는 남산공원 내 매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녹색순환버스를 ‘무소음·무공해’ 운영이 가능한 친환경전기차로 바꾼다. 저상버스를 도입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디자인도 변경한다. 서울시는 ‘깨끗하고 맑은 친환경 도심순환’이란 녹색순환버스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 변경을 추진 중이다. 오는 19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http://mvoting.seoul.go.kr/54726)에서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접수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