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더위사냥이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실시하는 폭염 시기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빙그레 더위사냥은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 제품이 플라스틱이나 필름을 포장재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친환경 소재인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인쇄 방식인 플렉소 인쇄를 적용해 기존의 그라비어 인쇄 방식에 비해 잔류 용제를 대폭 줄였다.
이러한 더위사냥의 친환경적 요소들과 결합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로 지구온도 낮추자’란 캠페인 문구를 새겨 넣은 특별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더위사냥 스페셜 패키지 제품의 수익금 중 일부는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지원된다.
빙그레는 더위사냥 스페셜 패키지 제품 외에도 환경부의 폭염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일 빙그레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광명시청을 방문해 시행한 기후행동 캠페인 간담회에 참석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쿨 토시와 수건, 메로나 칫솔을 전달했다.
빙그레의 친환경적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빙그레는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종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으며,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만들 때 재생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빙그레 제품 중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바나나맛우유는 올해 캠페인 전략을 친환경으로 세웠다. 빙그레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재활용해 분리배출을 쉽게 도와주는 도구,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을 제작했다. 펀딩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전액 환경단체들을 위해 지원했다. 또한 아이유를 모델로 ‘자구를 지켜바나나’ 캠페인을 시행하면서 분리배출 메시지를 담은 ‘뜯먹(뜯어먹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기업의 친환경 노력은 시간이 갈수록 경영의 필수적인 고려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빙그레는 앞으로도 환경부 등 친환경 캠페인과 폭염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