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6일 국회 개원연설… 靑 "연설문 아홉번째 고쳐 써"

한국판 뉴딜 등 국회 협조 당부할 듯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당초 16일에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뉴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린 뉴딜 현장방문 일정을 연기하고 국회 개원식을 축하하러 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등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8일 만의 개원식인 데다,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지각 개원식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라서 국회를 향하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며 “문 대통령은 개원연설문을 아홉 번째 고쳐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