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신도시에서도 수돗물 유충…확인 작업 나섰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아파트와 인근 마도면 직업훈련교도소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들어와 시가 확인에 나섰다.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전날 동탄 A아파트의 2개 세대 주방과 직업훈련교도소 내 화장실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2∼3㎜가량의 이물질이 각각 발견됐다.

 

시는 아파트 2곳 중 1곳에선 이물질을 보관하고 있으나 나머지 1곳에서는 사진만 남겨 식별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용인 수지정수장과 화성 석우배수지(2007년 건립)를 통해 수돗물이 공급된다. 현재 시가 관리하는 석우배수지에선 물을 빼낸 뒤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곳에서 서쪽으로 30㎞가량 떨어진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나방파리의 유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교도소는 매송정수장과 마도배수지(2018년 건립)를 통해 물을 공급받는다.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사진=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