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도 익일 배송이 가능해졌다. 한샘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확대 추세에 맞춰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행하던 ‘익일배송’시스템을 전면 확대한다.
한샘은 온라인 한샘몰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샘은 작년 2월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 일부 제품에 한정해 오늘 주문하면 내일 가구를 받아 볼 수 있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익일 배송 서비스의 시스템이 갖춰짐에 따라 이달부터는 기존 운영하던 ‘익일배송’서비스의 적용 품목 라인업을 늘리고, 최소 1일부터 30일 이내까지 원하는 날짜에 한샘 가구의 배송, 설치까지 지정 가능한 ‘내맘배송’서비스로 확장 운영한다.
홈 인테리어 기업의 특성에 맞춰 온라인에서도 배송, 시공을 함께 제공하고 날짜 지정까지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먼저, 주문 후 다음날 배송 및 시공이 가능한 모델을 기존 ‘샘책장’, ‘샘키즈 수납장’에서 ‘모모로 베이비장’, ‘보나 베이비장’까지 총 4종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가구, 수납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기존 30여개에서 700여개로 늘었다.
평균 7일 이상 소요되던 옷장, 드레스룸 배송 기간도 최소 2일로 단축했다. 상품 주문 후 설치공간 및 제품 크기에 대한 간단한 전화상담을 진행한 뒤 빠르면 그 다음날 바로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운영하던 최대 30일 배송일 지정 서비스는 오전, 오후까지 세분화해 선택 가능하도록 해 가구 설치일에 맞춰 종일 휴가를 내거나 외출을 하지 못하는 고객의 불편을 개선했다. 이사 계획에 맞게 가구 배송 날짜를 미리 지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샘은 고객에게 원활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일 도착 전담 시공팀을 기존 인원 대비 3배 이상 확대했고, 현재 서울 전체,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내맘배송서비스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말부터는 자사 상품뿐만 아니라 한샘몰에 입점한 입점 업체 상품과의 합동 배송을 위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배송뿐만 아니라 제품 특성상 시공이 필요한 품목이다 보니 내맘배송서비스는 한샘의 전국적 물류망과 시공망이 합쳐져야 가능한 서비스다”며 “한샘몰 내맘배송 서비스가 언택트 시대 가구 구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샘은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에서 7월 여름 시즌 홈 인테리어를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혜택이 왔썸머’ 할인전을 진행한다.
먼저 한샘몰 첫 구매를 하는 고객에게 한샘몰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추가로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까지 즉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