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호중 “진시몬 덕분에 힘든 시간 버틸 수 있었다” 고백한 사연

사진=KBS2TV 음악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김호중(위 사진 왼쪽)이 선배 진시몬(〃 오른쪽)과 얽힌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2TV 음악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가수 진시몬과 김호중이 함께 듀엣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출연했다.

 

김호중은 “진시몬 선배와 13년 인연”이라며 “진시몬 형님 음악을 오랫동안 좋아해서 다짜고짜 대기실을 찾아갔다.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고 얘기했더니 연락처도 주시고 서울 상경했을 때 집에서도 재워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시몬은 “처음에 만났을 때 고등학생이 제 노래를 좋아한다고 해서 안 믿었다. 제 노래를 다 알고 있더라”며 당시의 김호중을 회상했다.

 

사진=KBS2TV 음악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함께 듀엣무대를 꾸미는 것에 대해 김호중은 “오늘 같은 시간을 형님과 꿈꿔왔다. 음악 할 때도 굉장히 많이 도와주시고 언젠가 좋은 날이 무조건 올 것이라고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진시몬 역시 “호중이와 오랜 시간 같이 지내면서 이런 날이 같이 올 줄 몰랐다. 언젠가 잘 되면 형님과 같은 무대에 설 거라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며 김호중을 대견해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친구와 함께’ 특집으로 꾸며져 진시몬과 김호중이 함께 ‘어서 말을 해’를 열창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