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3G(3세대이동통신)·LTE(롱텀에볼루션) 주파수 재할당을 앞두고 가격 산정과 관련해 정부와 통신업계의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낙찰가와 연동하는 기존 관행에 따르면 이번 주파수 재할당 대가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신업계는 1조원 중반대가 적정 가격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6월 이용 기간이 종료되는 2G·3G·LTE 주파수 310㎒ 폭을 그대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재할당한다. 현행 전파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파수 할당 대가는 예상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납부금과 실제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납부금을 합쳐 산정한다. 주파수가 경매로 할당된 적이 있는 경우에는 과거 경매 낙찰가를 반영할 수 있게 돼 있다.
박세준 기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