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금액을 한꺼번에 지불한 후 서비스를 제공받는 ‘구독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번 지불해야 할 정상 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하고, 업체는 소비자를 자사 ‘충성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소비자와 업체 모두 ‘윈윈(win-win)’인 셈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커피 또는 커피&샌드위치 세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반복 구매율이 높은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30일간 이용할 경우 개별 구매가격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구 시장에도 구독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시몬스침대가 선보인 ‘시몬스페이’는 일반 구독 서비스, 멤버십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결제시스템이다. 소비자는 시몬스페이를 통해 구매 시 250만원 침대는 매달 6만9000원, 350만원 침대는 매달 9만7000원 납부하면 스마트폰 요금 수준의 비용으로 프리미엄 침대를 구매할 수 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더반찬’은 각종 할인쿠폰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다함께 찬찬찬’을 론칭했다. ‘다함께 찬찬찬’ 가입 고객은 더반찬의 각종 신선 가정간편식 제품 560여종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게 구독 서비스 시장”이라며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고객 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