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힙합스타 주스 월드 유작으로 빌보드 정상

미국 래퍼 주스 월드(1998∼2019·사진)의 유작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주스 월드의 정규 3집이자 사후 첫 앨범인 ‘레전즈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가 빌보드 200차트 1위에 올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0일 발매된 이 앨범은 한 주간 49만7000장이 팔려 나갔다. 이는 올해 미국에서 나온 앨범 중 최다 판매고를 올린 위켄드의 ‘애프터 아워즈’(44만4000장)를 뛰어넘은 것이다.

빌보드는 “‘레전즈 네버 다이’의 첫 주 성적은 블록버스터급 스트리밍이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 앨범은 올해 최다이자 역대 네 번째 많은 스트리밍 기록도 세웠다. 앨범 수록곡들이 총 4억2263만회 스트리밍됐다.

주스 월드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규 2집 ‘데스 레이스 포 러브’(Death Race for Love)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거머쥔 미국 힙합계의 샛별이었다. 그해 12월 시카고 공항에서 수하물 검색을 받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이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