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 오른쪽)가 고(故) 설리(아래 사진 왼쪽·본명 최진리)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에 “진리야 보고 싶다”는 짧은 내용의 심경 글을 게시했다.
글과 함께 권민아는 에이오에이 활동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위)도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위험한 생각 하지 말아라”, “괜찮은가”, “무슨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권민아를 걱정했다.
앞서 권민아는 설리가 생을 마감한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진리야 아프지 말고 고통받지 말고 행복하자”며 설리 생전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시해 애도를 표한 바 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달 3일 에이오에이에서 리더 지민(본명 신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했다.
지민은 같은달 5일 그룹에서 공식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권민아는 이날(6일) 인스타그램에서 지민을 재차 저격하며 “활동 중단이라는 말은 잠잠해지면 다시 돌아온다는 건가. 나는 그 꼴 못 본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지민은 입장문에서 내게 ‘빌었다’고 했지만 빌려고 온 사람이 눈을 그렇게 뜨고 칼을 찾느냐”라며 “(내가 그룹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지민이 빈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하자 관계자가 ‘내 눈엔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NC 관계자의 말을 듣고 너무 황당해서 또 자살 시도를 했다”며 손목에 있는 깊은 상처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