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탈락한 호날두 올시즌 소감 "자랑스럽다. 더 큰 미래·야망 기대하게 한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2019∼20시즌을 모두 마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사진)가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취지의 소회를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챔피언스리그 공식 공인구에 키스를 하는 모습의 사진(위)을 올리고 “2019∼20시즌이 끝났고 이제는 성찰과 분석의 시간”이라며 “세리에A 우승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호날두를 영입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유벤투스는 26승 5무 7패로 승점 83을 기록해 2위 인테르 밀란을 1점 차로 따돌렸다. 

 

이어 호날두는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그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37골과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11골을 각각 넣은 데 대해 “나로 하여금 더 큰 미래와 야망을 기대하게 한다”고 다음 시즌 더욱 강해져 돌아올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예선 탈락에 그쳤다.

 

지난 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유벤투스 홈인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상대로 UCL 16강 2차전을 치러 2대 1로 제압했으나 원정 다득점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챔스의 신(神)’이라 불리는 호날두를 2017∼18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1부리그 프리메라 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하고 나서 유벤투스의 UCL 기록은 2018-19시즌 8강, 2019-20시즌 16강에 각각 머물렀다. 

 

과연 호날두가 다가올 2020-21시즌 UCL에서는 8강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