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자’ 지목된 설현에 일각 하차 요구…tvN “직접 요청 없으면 예정대로 출연”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권민아에게 설현(사진·본명 김설현)이 ‘괴롭힘 방관자’라로 지목되면서, 일각에서 하차 요구 목소리가 나오는 등 그가 촬영 중인 tvN 드라마 ‘낮과 밤’에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낮과 밤’에는 설현이 출연할 예정이며, 현재 촬영도 한창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권민아에게 방관자로 지목된 설현이 작품에서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경위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뒤,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멤버의 피해를 보고도 모른 척한 모습이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거다.

 

반면 “설현이 직접적으로 (멤버를) 괴롭힌 적 없다”며 “도 넘은 비판”이라는 옹호론도 인다.

 

이에 tvN 드라마국 관계자는 “‘낮과 밤’ 촬영은 현재 많이 진행된 상태”라며 “설현이 직접 하차 요청을 하지 않는 이상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그룹 멤버 지민(본명 신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왔다고 폭로했다. 그는 설현 등을 거론하며 “모두 방관자”라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신체 일부를 자해한 사진과 함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는 글도 SNS에 올렸다.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권민아는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퇴원 후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