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상륙한 태풍 ‘장미’ 세력 약해져…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가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 중인 1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뉴스1

올해 처음 우리나라에 상륙한 제5호 태풍 ‘장미’가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갈 전망이어서 폭우피해를 본 남부지역 주민들이 안도하고 있다.

 

10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미’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한 뒤 오후 6시쯤 경북 포항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경남 거제에 상륙한 뒤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던 부산은 별다른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가면서 안도하고 있다.

 

전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장미’는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460km의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이 빠르게 한반도로 북상하며 제주도 인근을 지날때 최대 100㎜ 이상의 비를 뿌렸으나, 이날 오후 경남 거제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해진 상태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늦게 태풍 ‘장미’가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동해로 빠져나가거나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며 “밤늦게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0일과 23일 두 차례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부산은 태풍 ‘장미’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면서 태풍 피해 우려가 높았으나, 다행히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