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이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서는 등 재매각 작업에 나섰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이후로 조만간 회계 실사 등을 거치며 본격적인 재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M&A 계약 해제 통보 이후 신규 투자자 유치에 주력해 왔다. 현재 사모펀드(PEF)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추후 매각 주관사를 통해 현재 논의 중인 사모펀드 2곳을 포함한 잠재적인 투자자군을 검토한 뒤 신규 투자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과 인수 조건을 협의해 이를 바탕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