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59·사진)씨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설가 공지영씨와 함께 김영환·하태경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19일 페이스북에 “공지영씨 내 소리가 들리나요? 김영환 하태경 의원
당신들은 성적으로 떳떳한가요?”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당신들 집권당 할 때도 ‘새누리당이 없어져야 이 나라가 선진국이 된다’라고 MBC 라됴스타(라디오스타) 녹화 중에도 발언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해당 장면은 편집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김흥국 선배 미쳤다고 노려 보더라”라며 “미친 여자 건들지 말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공 작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가 자신의 전 남편과 ‘섬씽’이 있었고, 김씨가 전 남편이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1년 전부터 자신을 협박해왔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김씨가 과거 ‘이재명 지사 스캔들’ 관련 공 작가와 나눈 대화가 녹취돼 공개된 것에 대해 공 작가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협박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김씨는 공 작가를 협박한 사실이 없으며 정중히 사과만 요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이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자,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글을 올렸다. 지난 17일에는 “재벌가 유부남을 만나 이이를 낳았고 잔인하게 버림받았다”는 글을 올렸다가, 다음날 “딸 ○○가 조금전 톡이 와서 제발 부친 얘기 삭제하라며 방방 뜬다. 거절했다. 자식이 뭔지 심란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부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