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은 20일(현지시간) 자체생산한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새로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 이란 프레스TV 등이 보도했다.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부 장관은 이날 텔레비전에 나와 "'순교자 가셈 솔레이마니'로 명명한 지대지미사일은 사거리가 1천400㎞이고 '순교자 아부 마흐디'로 명명한 크루즈미사일은 사거리가 1천㎞를 넘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같은 달 8일 미군이 주둔하는 아인 알아사드 군기지에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란의 새 미사일 공개가 '국방산업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라고 프레스TV가 전했다.
또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란이 군사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對)이란 제재의 재부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이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 연장을 위해 주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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