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7월 고객 중심 편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 시 가입자가 보험사의 청구서 양식을 받아 직접 기재 후 구비 서류를 팩스, 이메일,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정작 실손보험에 가입해 놓고도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는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출력 없이 보험사로 전송 및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절차가 간편해졌다.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 확인 후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인 진료비 영수증, 처방전 등을 스캔해 첨부하면 보험사로 바로 청구된다.
이를 통해 대기시간 단축 및 서류 간소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자원 절약,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 감소 등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성 향상과 개인 의료정보 보호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키오스크 이용이 처음인 고객이나 고령자를 위해 안내원이 현장에서 가입내역 조회, 보험 본인부담금, 제출 서류, 보험 관련 문의사항 등 맞춤형 상담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실제로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사용해본 한 이용객은 “청구금액이 소액일 경우나 스마트폰으로 청구할 때 사진을 찍고 첨부하고 업로드 하는 번거로움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터치 몇 번으로 쉽고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돼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측은 “고객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보험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