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한다고 지지통신이 25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특히 자신의 건강 불안에 대한 거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질문에 대답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는 것은 지난 6월 18일 이후 약 70일 만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과 24일 2주 연속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 '건강 악화설'이 고조됐다.
그는 지난 24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오늘은 지난주의 검사 결과를 자세히 듣고 추가적인 검사를 했다"면서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지금부터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여야는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1차 내각이던 지난 2007년 조기 퇴진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자진 사임 방아쇠를 당긴 것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와 관련 "정말로 휴가 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