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흑인 여성 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이 나올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여름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의 첫 실전임무에 참여할 우주비행사로 흑인 여성인 지넷 엡스(49·사진) 등 3명을 선정했다. 엡스는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에 가 반년간 머물 계획이다.
우주공학박사인 엡스는 2000년 학위를 받은 뒤 연구소와 중앙정보부(CIA)에서 일하다가 2009년 우주비행사가 됐다. 1983년 기온 블러포드 이후 18명의 흑인이 우주로 나갔고, 일부는 ISS 건설에 일조했지만 흑인이 ‘ISS 승무원’이 된 적은 없다. ISS에는 지금까지 각국 우주인 200명 이상이 머물렀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