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건물 한 달 임대료 받지 않았다…‘착한 임대인’ 행렬 동참

 

배우 김희선(사진‧44)이 ‘착한 임대인’으로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일 뉴스1은 김희선이 보유한 건물의 임차인의 제보로 “김희선이 상인들이 어려울까 봐 임대료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희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임차인들을 돕기 위해 한 달분의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다. 정부가 ‘착한 임대인 운동’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해진 이야기여서 더욱 훈훈함을 전한다.

 

김희선 측 관계자는 “김희선은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선행을 진행해왔다”며 “모두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선뜻 건넨 것인데, 이렇게 알려져 부끄럽고 민망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김희선은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소외 계층 마스크, 손소독제 구매를 위해 굿네이버스와 서울대학교 병원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쳐왔다. 

 

한편 김희선은 1993년 ‘꽃게랑’ CF로 데뷔해 SBS 드라마 ‘프로포즈’ , SBS ‘미스터Q’, ‘토마토’, ‘요조숙녀’, MBC ‘해바라기’, ‘슬픈연가’, JTBC ‘품위있는 그녀’, tvN ‘나인룸’과  영화 ‘패자부활전’, ‘자귀모’, ‘카라’, ‘비천무’, ‘와니와 준하’, ‘화성으로 간 사나이’ 등에 출연했다. 최근 SBS 드라마 ‘앨리스’를 통해 컴백, 시공간을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김희선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