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규모 사업장에 국내 기술 습식전기집진기 도입

㈜에코솔루텍의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로 청정 발전소 만든다
에코솔루텍의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 기술

대기유해물질 30% 배출 강화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이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대규모 사업장에서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방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에코솔루텍의 습식전기집진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국내 대표 산업단지인 여수산단 내 대규모 사업장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최우선 대책 방안으로 발전 및 소각 분야부터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도입하고 투자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력과 스팀을 공급하는 주요 설비로 자리 잡은 여수산단 내 발전소 설비는 최근 증설 및 투자 설비를 검토하기 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첫 번째 미세먼지 저감 도입을 적용한 발전소 내 환경설비 신설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의 환경 설비 공법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집진 처리 효율 기술을 보유한 ㈜에코솔루텍의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 및 무방류 폐수처리 기술’이 도입됐다. ㈜에코솔루텍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습식전기집진기 기술로 대기환경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고 있는 강소 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각, 발전 분야 등에 많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기업은 순수 국산화 기술로 국내 환경문제 실정에 맞는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 기술 제안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습식전기집진기 기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연속수막형 24시간 연속가동형 기술을 개발해 현재 3mg 이하 먼지 제거 사업장에서 가동 중이다.

 

이번 여수산단 내 신설 발전소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집진기와 무방류 폐수처리 설비 도입은 약 300WM급 청정 발전소 구축과 여수산단 내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기 위한 대규모 사업장의 첫 사례다. 

 

또한 투자 기업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양사 기술 논의, 대책, 연구를 하며 사전 입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대규모 사업장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의 동반성장의 첫 시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에코솔루텍 관계자는 “연속수막형 습식전기접진기 기술은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충족한다”며 “연소가스 및 중금속 등이 배출되는 모든 사업장과 발전소의 환경설비 성능개선에 큰 효율을 가져다주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