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발병 콜센터로 서울 강동구 일진빌딩 폐쇄…"방문자 유증상 시 검사받아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6일 폐쇄된 서울 강동구 천호2동 소재 일진빌딩의 전경. 뉴스1

 

서울 강동구 소재 한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천호동 암사역 근처 일진빌딩(천호2동·올림픽로 762) 8층에 있는 BF 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직원 간 거리가 1m도 되지 않고, 업무 중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던 것으로 밝혀진 이 콜센터는 지난 4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튿날 15명, 전날 2명이 각각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곳에는 대표 1명과 상담직원 19명 등 모두 20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5일 기준 확진자 중 6명은 강동구민이고 10명은 타지역 주민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 5일 일진빌딩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했고, 이 건물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이를 포함해 87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

 

또 추가 접촉자 및 건물 내 다른 층 상주 인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무실은 환기가 잘 안되는 구조이고, 점심 때 도시락을 싸 와서 동료 직원과 먹었다는 분도 있어서 전파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달 24일∼지난 4일 일진빌딩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강동구보건소(02-3425-6713)로 연락하고 검사를 받도록 이날 당부했다. 

 

강동구는 또 이 건물에 설치된 농업협동조합 현금자동지급기(ATM)를 이용한 이들도 마찬가지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