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가 입대해 자대 배치를 받기 전부터 외부의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은 이날 서씨가 2016년 육군 카투사에 입대해 경기 의정부에 자대 배치를 받은 직후 서울 용산기지로 부대를 옮겨 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진술을 공개했다.
서씨 변호인단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정부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는 카투사는 가족들이 보는 상태에서 부대 배치·보직이 컴퓨터 난수추첨 방식으로 결정된다”며 “어떤 외부 개입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고 해명했다.
추 장관은 이날 법무부를 통해 아들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해 검찰로부터 “그동안 보고를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보고 사무규칙에 따르면 각급 검찰청의 장은 사회 이목을 끌 만한 중대 사건에 대해 상급검찰청과 법무부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장혜진·이도형 기자 jangh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