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LCK) 대표 선발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구마유시’ 이민형(사진 맨 오른쪽 두번째‧18)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T1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지역 선발전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T1에서 원거리 딜러를 맡고 있는 신예 ‘구마유시’ 이민형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신형의 동생으로, 지난 2018년 서울 대표로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또 ‘IeSF 월드 챔피언십’에도 한국 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이에 유망주로 여겨지던 ‘구마유시’ 이민형은 올해 초 1군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테디’ 박진성의 그늘에 가려 그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었다. 박진성은 이민형과 같은 포지션으로 지난 7월25일 한화생명 전을 시작으로 14연승(세트 기준)을 기록하며 8경기서 3승 5패를 기록하는 등 넘사벽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엘림’ 최엘림, ‘칸나’ 김창동 등 아카데미 출신은 주전으로 나설 수 있었지만 이민형은 박진성의 그늘에 있어야 했다.
이 상황에서 T1은 라인전에 큰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민형을 주전으로 출전시키는 과감한 선택을 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이민형은 2018년 8월 KeG Seoul, T1 Rookies를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T1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T1에는 이민형과 함께 ‘칸나’ 김창동, ‘엘림’ 최엘림, ‘페이커’ 이상혁, ‘에포트’ 이상호가 속해있다.
T1은 지난 4월25일 열린 LCK 2020 스프링 결승전에서 통산 9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롤드컵 팬들 사이에서는 막강한 팀으로 여겨진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