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11월12일 출시”

디스크 드라이브 포함 가격 62만8000원
MS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와 일전 예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출시일과 가격 등 세부정보를 공개하며 차세대 콘솔 게임기 경쟁이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X’의 도전을 맞이한 PS5가 글로벌 시장 1위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SIE는 쇼케이스를 통해 11월12일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7개의 주요 시장에 PS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PS5의 디지털 에디션의 권장소비자가격은 49만8000원,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된 PS5의 권장소비자가격은 6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예약판매는 11월18일 오후 12시부터다.

PS5가 전 세대인 플레이스테이션4와 차별점을 둔 것은 최대 4K의 고화질 그래픽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 CPU 및 GPU 기반의 커스텀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HDD 기반에서 SSD로 전환해 보다 빠른 로딩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11월10일을 출시일로 확정한 엑스박스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MS는 시리즈X의 가격을 59만8000원, 염가판인 시리즈S의 가격을 39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김건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