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시 ‘군주제 개혁’ 기념 동판 철거

지난 20일 태국 방콕의 왕궁 옆 광장에 반정부단체들이 설치한 ‘군주제 개혁’ 기념 동판(왼쪽)이 만 하루도 안 돼 사라져 논란이 일었는데, 정부 당국과 방콕시가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기념 동판에는 ‘이곳에, 이 나라는 왕의 것이라고 국민을 속여온 것과는 다르게 국민의 것이라는 국민의 뜻을 밝힌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방콕시는 기념판을 설치해 유적지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그 증거로 동판을 넘겼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