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차 긴급생계자금 격인 ‘대구희망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원금 신청이 25일 마감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대구희망지원금 미신청자는 10만934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구시가 지난달 30일 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지급 대상으로 파악한 243만2436명의 약 4.5%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지급 대상은 지난 7월 30일 기준으로 대구에 주민등록 등재된 모든 시민이다. 미신청 규모는 1인당 10만원씩, 모두 109억3400만원에 이른다. 마감일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대구시 예산으로 귀속된다.
대구희망지원금은 현금이나 신용∙체크카드, 지역 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지급된다. 지원금 사용은 11월 30일까지다. 대구시는 추석 전 지급을 모두 완료한 뒤, 다음 달 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신청 방법을 모르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찾아가 지원금의 혜택을 받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청 자체를 하지 않으면 지원금을 줄 방법이 없다”면서 미신청 시민들은 25일까지 꼭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