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치른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 7월 말부터 재개됐다.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과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지난주까지 모두 7개 대회가 치러졌다. 이에 국내에서 머물며 훈련하던 한국 선수들도 속속 미국으로 건너갔다. ‘골프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AIG 위민스 오픈 등 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들었고 김세영(27·미래에셋)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2개 대회에 나섰다. 박성현도 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지난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컷탈락하는 등 아직 몸이 안 풀린 모습이다.
이처럼 톱랭커들이 대부분 LPGA 필드에 복귀했지만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사진)은 아직 국내에 머물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쏟아지는 상황이라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스윙 교정과 체력 훈련을 병행하며 투어 복귀 시점을 저울질하던 고진영은 오는 11월1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투어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US여자오픈,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만 치르고 LPGA 투어 시즌을 마감할 작정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