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비대면)’ 흐름에 따라 기업 절반가량이 재택근무를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와 근로자 모두 재택근무로 업무효율성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향후 노동 현장에서 재택근무 도입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재택근무 활용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조사 대상 기업 중 48.8%가 재택근무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고용부가 직업정보 서비스 제공업체인 ‘잡플래닛’에 위탁해 5인 이상 사업장 인사담당자 400명과 근로자 87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재택근무 시행의 어려움으로는 ‘의사소통 곤란’(62.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무와의 형평성 문제(44.1%), 성과 관리·평가의 어려움(40.0%), 기업 정보 유출 우려(14.9%), 재택근무 인프라 비용 부담(9.0%) 순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재택근무 도입 비율은 기업 규모별로는 편차가 크지 않았지만 업종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재택근무 비율이 40∼50%대로 일정한 반면 업종별로는 최대 30%포인트까지 차이가 나서다. 재택근무 운영 비율이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66.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66.7%), 교육서비스업(62.5%), 정보통신업(61.5%) 등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업(14.3%), 제조업(34.0%), 도·소매업(36.2%) 등은 재택근무 도입 비율이 저조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