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돌봄을 위해 2025년까지 전담 장기요양기관을 100곳 더 확충하고, 공공주택과 장기요양서비스를 결합한 고령자복지주택 모델을 개발한다. 치매가족휴가제는 12일로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국가치매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년)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치매환자가 사는 곳에서 지내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현행 210개소에서 2025년 310곳으로 100곳을 추가하고, 이 장기요양기관의 치매전담실도 264개에서 388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4개인 치매안심병원은 2025년까지 22곳으로 늘린다. 전국에 구축된 치매안심센터의 분소를 설치해 치매환자 등록·관리율을 2021년 60%에서 2025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