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유호정 부부가 부동산으로 큰돈을 번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연예계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스타 남편들’이라는 주제로 이재룡·유호정 부부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이재룡과 유호정은 1991년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 출연을 계기로 만나 1995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애주가로 유명한 이재룡 때문에 연애 시절부터 다툼이 잦았다. 이재룡은 유호정과 헤어져 귀가하는 척 하면서 술을 마시러 가는가 하면,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각서ᄁᆞ지 쓴 다음에도 술을 마시고 집 앞 벤치에서 잠이 들기도 했다.
술 때문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재룡은 2003년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볼링장 입간판을 부수는 재물손괴죄로 입건된 바 있다.
방송에 출연한 연예부 기자는 “한 방송에서 이재룡이 유호정에게 ‘나는 무릎을 꿇고 살아서 무릎이 굳은살로 가득하다. 내가 죽일 놈이다, 너 아니면 살 수가 없다. 넌 내 로또야’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또 다른 기자는 유호정이 부동산으로 큰돈을 번 사실을 밝혔다. 기자는 “유호정이 청담동에 주차장 부지를 사서 2008년 부부의 이름을 딴 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건축했다”며 “그게 현재 시가로 300억원이다. 그야말로 아내 때문에 로또를 맞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