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역점 추진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이 대외적으로 호평받고 있다.
6일 달성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5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사회적경제 대상’을 받았다.
1996년 처음 제정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역발전 성과를 창출하고 행정 전반의 혁신을 실현한 지자체에 수여한다. 지난해 전북 완주군이 유일하게 ‘사회적경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눈 차별화한 기업 경쟁력 향상과 양질 성장의 공으로 달성군이 두 번째로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달성군은 2012년 달성2차산업단지에 제1호 사회적 기업인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을 만들면서 첫걸음을 시작했다. 이후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와 ‘소셜마켓’(비대면 기획판매전) 등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대구시 최다 선정으로 더 많은 기업이 사회적경제 진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군은 매년 장애인 고용과 매출을 10% 이상 성장시킬 계획으로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을 확장 이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선정된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조성을 위한 센터 내에 대구시 유일의 사회적경제 지원 센터도 운영한다. 또한 군비로 사회적경제 자립화 지원 사업을 실시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포용 성장의 근간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사회적경제는 지역의 자립과 순환 경제를 위한 미래경제의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성장 동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