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초등학생 1∼2학년에 대한 등교수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등교수업을 확대할 때는 초등학교 1∼2학년이 더 많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성 함양, 정서문제 해결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등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원 지적에 대한 답이었다.
최근 원격수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생 1학년의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심각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이런 문제를 감안해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이후 초1과 중1을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공개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은 오는 11일 종료된다.
교육부는 이번주 중 방역당국,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검토, 확정할 예정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