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주연의 영화 ‘검객’이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무협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타파할 네이버웹툰 무협물을 소개한다.
‘나노마신’은 마교의 사생아 천여운이 미래 후손으로부터 나노머신을 몸에 주입받고 무림 최고의 고수가 되는 이야기다. 무협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한중월야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무모협지’는 무림계에 사는 탈모인의 애환을 다룬다는 점이 신선하다. 최강의 무술 실력을 갖췄지만 대머리인 주인공이 발모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앵무살수’는 팬들 사이에서 정통 무협 웹툰으로 꼽힌다. 진시황이 남긴 비서 선근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뱃사공이자 살수로 살던 주인공 노소하가 선근경을 지닌 장미려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원시원한 액션과 빠른 전개, 흑백 연출이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